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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스팅 짬뽕 홍게, 처음에는 홍게 맛이 강하지만 끝에는 느끼하다.

 

오늘은 로스팅이다.

강한 불로 확 조리 했다고 하는데,

뭐 좋은 거니까 했지 않겠는가. ㅋ


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'홍게'라는 단어 때문이다.

아무래도 대게집도 하다 보니,

왜 그리 손님들이 대게라면을 찾는지 궁금하여 선택하게 되었다.

물론 우리집도 판매하고 직접 끓여 먹기도 하지만,

그렇게 찾아서 먹을만한 것은 아니기에,

사람들이 원하는 홍게 라면은 무엇일까 궁금하였다.


이 제품의 특징은

억수로 가볍다.

포장지를,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했다는 것을 자랑하듯

질감 또한 가벼운데, 무게 또한 가벼웠다.

실제로 면을 넣어보니,

평소 다른 라면과는 달리 쏙 들어갔다.

단순 육안으로 봐서는 부피는 신라면보다 더 작았다.


이런데, 어떻게 짬뽕의 면발을 구현했다 자랑했는지, 순간 의심까지도 들기도 한다.


소스는 다른 라면과 동일하다.

'불을 끈 후'가 있는데, 나중에 언급하겠지만, 저것이 끝맛을 느끼하게 만드는 요인이다.



자, 다 끓였으니 먹어보자.

1. 건면이라 그런지 수분을 쫙 빨아들여서 끓이는 동안 면의 양이 많아졌다.


출처 : <미스터션샤인>

이 아주머니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!


단순히 불어터진 면이 아니였다.

식감은 쫄깃했으며 신기 할 만큼 짬뽕 면의 식감을 분명히 살렸다.

이 식감이 이 라면 가치의 9할을 차지 한다 할 수 있다.


2. 로스팅도 되었다고 느꼈을 때는 처음 소스를 집어 넣었을 때 뿐!

여느 라면과는 달리 빠짝 말린 고춧가루가 확 올라왔다.

이 때 로스팅을 느낄 수 있었으나,

먹는 동안에는 별로 로스팅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.


3. 처음 국물 마실 때 홍게맛이 느껴졌다.

하지만 한 두모금이 지나자, 여느 라면과 차이가 없어졌다.


4. 차이라고 한다면, 느끼한 맛

후첨 소스가 느끼한 맛을 자아냈다.

짬뽕 특유의 기름진 맛을 구현하는가 싶기도 하지만,



이것은 짬뽕이 아니라 라면이잖아!!!

아무리 면발이 짬뽕 흉내를 낸다고 한들,

이것은 라면이다.

큰 건더기를 골라 먹는 재미가 없는,

걍 라면 일 뿐이다.


짬뽕을 생각해서 이 것을 고른다면,

차라리 짬뽕을 먹겠다.


소스 넣을 때,

처음 한 두 젓가락은 홍게 짬뽕이 맞으나,

이후는 걍 라면이다.


고로, 대중이 원하는 홍게 라면은 아직 모르겠다.


만약 이 정도 수준이 대중이 원하는 대게라면이라면 별 걱정 안 해도 되겠다.

분명 실제로 넣은 대게 건더기는 이에 비견 할 것이 아니니까.

그럼에도 아직까지 손님들이 대게라면을 찾는 이유는 모르겠다.

라면보다는 조금 업이지만,

그렇다고 라면의 틀을 크게 깨지는 않는다.


야채 짬뽕도 좋다.

라면은 라면이고,

짬뽕은 짬뽕이다.


그 틀을 벗어 날 수는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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